퀄컴이 베이스밴드·RF송수신 칩·전력관리칩 통합 솔루션인 ‘QSC 시리즈’에 셀룰러와 PCS를 동시에 지원하는 듀얼밴드와 멀티미디어 기능까지 추가한 신제품을 내놓는다. QSC 시리즈는 개별 칩 4개를 사용하는 것보다 전체 비용이 50% 가량 절감돼 저가형 폰에 주로 탑재되는 제품이다.
한국퀄컴(대표 김성우)은 올 초 처음으로 통합칩세트인 QSC6010·6020·6030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PCS와 셀룰러를 모두 지원하는 듀얼밴드용 QSC6055 제품을 이달 말 출시한다고 10일 밝혔다.
또한 듀얼밴드에 300만 화소 카메라 컨트롤러 등 멀티미디어 기능까지 추가한 QSC6065 엔지니어링 샘플 버전과 광대역 데이터를 지원하는 QSC6075 샘플도 내년 2분기 출시 예정이다.
이어 고속데이터하향전송(HSDPA)방식을 지원하는 QSC6270와 WEDGE(WCDMA, GSM, GPRS, EDGE 통합)를 지원하는 QSC6240을 내년 3분기께 출시, 퀄컴은 QSC 제품군으로 저가폰 뿐 아니라 중저가폰 시장도 공략할 계획이다.
퀄컴씨디엠에이테크날러지코리아의 유창욱 상무는 “퀄컴은 남미와 인도 등 신흥시장 공략을 위해 QSC 시리즈를 내놓았으며, 이 제품들이 결국 고급형 모델을 제외한 시장을 겨냥한 주요 제품군들이 될 것”이라며 “이러한 제품들에 대한 시장의 요구가 높으며, 퀄컴도 이 분야에 중점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
퀄컴은 올 초 처음 내놓은 QSC 제품군이 들어간 휴대폰이 내년 초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전망했으며, 이 달 내놓을 QSC6055 제품이 들어간 휴대폰은 내년 하반기께 나올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이날 한국퀄컴은 퀄컴 칩세트에 대한 전반적인 로드맵을 발표하고 고급형 멀티미디어 칩세트인 MSM 7500A와 고속데이터상향전송(HSUPA)을 지원하는 MSM 7200A 제품들도 내년 1분기 출시예정이라고 밝혔다.
문보경기자@전자신문, okmun@
관련 통계자료 다운로드 퀄컴 칩세트 2007년 로드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