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이때쯤이면 경제성장률을 비롯한 사회 각층에서는 내년도 전망이 한꺼번에 쏟아진다. 또한 기업인들의 모임이 잦아지곤 한다. 송구영신(送舊迎新)하기 위해서다. 송구영신 해야 할 많은 것 중 ‘기업의 인재상’도 포함된다.
세상의 모든 것이 ‘디지털화’하고 있다. ‘디지털’이 개인 삶의 질을 높여 주는 것으로부터 기업의 영속성(Sustainability)을 가늠할 수 있는 잣대로, 국가의 흥망성쇠를 좌지우지하는 경지에까지 이르렀다. 가히 우리는 ‘디지털 세계’에 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얼마 전 빌 게이츠를 비롯한 세계적인 기업인과 석학들이 한 자리에 모여서 ‘인재’라는 주제로 열띤 토론을 벌인 적이 있었다. 이때 빌 게이츠는 “한국의 눈부신 성장은 IT교육에 국가적인 투자로부터 얻어진 IT인재로부터 이루어진 것”이라고 환영사를 대신했다. 그만큼 한국의 고도 성장의 내면에는 인재육성이라는 철학이 담겨 있었고, 기업도 그 철학에 적극 부응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라 할 수 있다.
그런데 OECD의 한 보고서는 “한국 기업의 IT인프라 수준은 선진국 수준, IT활용능력은 후진국 수준”이라고 전했다. 한국의 경제 성장은 IT인프라 즉, 하드웨어 부분의 인재 육성에 집중 투자되었고, 그 결과 IT인프라만큼은 선진국 수준을 능가하게 되었다. 하지만, IT인프라를 활용한 국가의 성장 및 기업과 개인의 성장을 주도할 수 있는 인재육성에는 소홀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IT활용능력을 개발자의 문제로 치부해 버릴 수도 있었던 시절이 있었다. 하지만 이제는 직장인 전체의 문제라는 인식이 점점 확산돼 가고 있다. 직장인들에게 있어서 IT활용능력은 곧 컴퓨팅과 오피스 활용능력이다. 때문에 직장인들이 컴퓨팅과 오피스 활용능력을 극대화시키면 IT인프라 활용능력 역시 극대화 될 것이다. 이는 곧 기업과 국가의 성장 동력이며, ‘디지털 인재상’에 가깝게 접근했다고 할 수 있다. 바로 이 부분에서 우리는 ‘송구영신’의 과제를 발견할 수 있다.
‘디지털’이라는 코드는 국가에게는 정책을, 기업에게는 인재상을, 직장인들에게는 컴퓨팅과 오피스 활용능력에 대한 영신(迎新)의 과제를 발견하게 한 것이다.
전경원기자@전자신문, kwj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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