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름값이 치솟으면서 난방가전 구입비와 난방비를 아끼려는 ‘알뜰족’과 ‘싱글족’들 사이에서 전기방열기·전기온풍기 등 ‘보조난방기’가 인기를 끌고 있다.
보조 난방용품은 가스·기름 등 전통적 난방기구에 비해 연료비 부담이 적은데다 냄새나 소음이 없다는 것이 장점이다.
전기난방기 전문 중소기업인 코퍼스트(대표 조은주 http://www.kofirst.com)는 유럽형 웰빙 히팅시스템을 도입한 벽걸이형 전기 방열기 ‘아틀란틱’ 7종을 올해 전략 상품으로 내세웠다. 이 제품은 대류난방 방식의 전기 컨벡터로, 무취 무소음의 쾌적 난방이 가능하며 과열방지장치·과부하작동방지장치 등을 내장해 안전성을 강화했다.
월드넷(대표 노충래 http://www.medicalheater.co.kr)은 인공태양램프를 통해 인공태양복사열에 근접한 근적외선 난방을 구현하는 신개념 웰빙 난방시스템 ‘근적외선 메디컬태양히터’를 출시했다. 하루 10시간 한달 사용시 전기요금이 3만5000원 정도로 경제적이며 기존 전열기 열량효과 대비 10% 정도의 전기료만으로 동등한 난방효과를 볼 수 있다.
린나이코리아(대표 강원석 http://www.rinnai.co.kr)도 전기 온풍기와 적외선 히터 등 신제품을 선보였다. 전기 온풍기는 3단계 풍속 조절·자동 풍향 조절 기능·자동 타이머 기능 등으로 사용자 편의성을 강화했다. 적외선 히터 신제품은 고화력 세라믹 원적외선 버너를 채용하고 산소결핍 방지·가스차단 등 3중 안전장치를 갖췄다.
코퍼스트 조은주 사장은 “경제 사정이 어려운데다 겨울이 점점 따뜻해지고 싱글족 등 단독 가구가 증가함에 따라 저렴하고 안전한 보조 난방기가 호응을 얻고 있다”며 “보조난방기 매출이 지난해보다 최대 20% 가량 늘어날 전망”이라고 말했다.
김유경기자@전자신문, yuky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