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양호 펀드’로 유명한 보고펀드(대표 변양호·이재우)가 레인콤의 새로운 대주주가 된다.
레인콤(대표 양덕준·김혁균 http://www.reigncom.com)은 제3자 배정을 위한 유상증자 및 전환사채 발행의 ‘바인딩(Binding) 양해각서(MOU)’를 11일 체결하였다고 이날 밝혔다.
MOU에 따르면 보고펀드와 코리아글로벌펀드가 각각 743만9620주, 119만5959주를 인수해 430억원, 70억원씩 투자한다. 여기에 전환사채 100억원(전환가액 7300원)을 더해 총 600억원이 레인콤에 투자된다.
보고펀드 관계자는 “아이리버 브랜드와 향후 로드맵, 이를 실현시킬 수 있는 경영진과 임직원을 신뢰한다”며 “토종 사모펀드로서 국내 대표 기업인 레인콤이 다시 한번 세계적인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대주주로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투자 배경을 설명했다.
이번 유상증자로 납입된 자금은 레인콤의 신제품 출시를 위한 연구개발(R&D) 등에 투자될 예정이다. 레인콤은 보고펀드로부터 우호적인 대규모 투자를 유치함에 따라, 향후 양덕준 사장 중심의 경영체계를 더욱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MOU 체결 이후 레인콤은 정밀실사(Confirmatory Due Diligence)를 거쳐 내년 1월께 본계약을 체결한다. 이후 2월중 투자가 완료될 예정이다. 레인콤 측은 라자드 아시아(Lazard Asia Limited)의 투자자문을 통해 전체 투자일정을 관리한다.
류경동기자@전자신문, ninan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