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애니메이션의 대명사 `로보트 태권V`가 31년만에 캐릭터 로봇상품으로 되살아 난다.
마이크로로봇(대표 김경근)은 영화제작사 신씨네가 설립한 (주)로보트태권브이(대표 신철)와 ‘태권V’캐릭터를 이용한 로봇제작에 대한 독점계약을 맺었다고 12일 발표했다.
마이크로로봇은 이번 계약에 따라 내년 2월 전국 120여개 스크린에서 개봉되는 ‘로보트 태권V’의 상영일자에 맞춰서 다양한 종류의 캐릭터 로봇상품을 시판할 예정이다.
이 회사가 선보일 태권V 캐릭터 제품 중에는 총 180개의 종이블록으로 구성된 높이 30cm의 태권V 로봇모형이 포함된다.
마이크로로봇은 내년도에 태권V 캐릭터 상품판매로 국내외에서 30억원의 수입을 올린다는 계획이다.
한편 오리지널 필름이 손실됐던 로보트 태권V는 지난해 영화진흥위원회가 디지털 복원 작업에 성공해 내년초 극장개봉을 앞두고 있다.
배일한기자@전자신문, bail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