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와 중국과학기술협회가 공동으로 마련한 ‘한·중 하이테크 엑스포 2006’이 12일 중국 베이징 국제 컨벤션센터에서 개막됐다.
이날 행사에는 장순흥 KAIST 부총장을 비롯한 한순흥 KAIST 산학협력단장, 펑장근 중국과학기술협회 서기, 장충렌 중국국제과학기술회의센터 국제회의처장 등 관계자 500여 명이 참석했다.
이 행사는 오는 14일까지 3일간 개최되며, 이엠텍과 인간친화복지로봇연구센터 등 국내 4개 연구센터와 명정인바이런먼트, 모신바이오텍 등 국내기업 29개, 중국 기업 18개 등이 참가해 첨단 기술들을 선보인다.
장순흥 KAIST 부총장은 개막식에서 “첨단기술의 산업화 지원과 한·중 간의 과학산업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한 엑스포가 올해로 4회째를 맞아 실질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KAIST가 산학협력단을 통해 선별, 집중 육성한 기술집약적 벤처기업들이 첨단 과학기술 교류 증진 및 교두보 확보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펑장근 중국과학기술협회 서기도 “이번 전시회를 통해 중국의 기업들이 한국의 최신 과학기술성과들을 이해하고 한국의 기술이전 및 자주적인 혁신 경험들을 받아들이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양국 하이테크 산업의 새로운 협력과 시장개척을 촉진하는 역할을 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대전=박희범기자@전자신문, hbpa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