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대표 김쌍수 http://www.lge.com)가 지난 8월 가전제품에 ‘아트(Art)’ 개념을 도입해 선보인 ‘아트 디오스’는 주거 공간을 갤러리화하는 데 앞장선 LG전자의 최고급 냉장고다.
이 제품은 유행에 맞춰 매년 바뀌는 ‘패션성’에서 탈피해 10년을 봐도 변함없는 가치를 지닌 ‘순수 예술작품’을 제품에 접목함으로써 소비자의 욕구를 충족시키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에 따라 지난해부터 총 3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한국과 이탈리아 밀라노·미국 뉴욕의 LG 디자인 연구소 수석 디자이너들을 주축으로 설계 엔지니어·상품기획팀·마케팅팀이 협업팀을 구성해 개발했다.
아트 디오스는 ‘꽃의 화가’로 불리는 하상림씨의 작품을 냉장고 전면에 적용했다.
또 회화에 조형미를 가미하기 위해 스와롭스키 크리스털을 표면 유리 아래편에 특수공법으로 정교하게 새겨 보석을 수놓은 듯한 절제된 화려함과 세련된 느낌을 배가시켰다.
아트 디오스는 디오스 기존 동급 냉장고보다 10∼15% 높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11월 현재 LG전자가 판매한 디오스 양문형 냉장고 수량의 17% 를 차지하는 등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이 같은 수치는 LG전자의 올 봄 신제품으로 디오스 최고 인기모델이었던 ‘디오스 피오레 문양’이 지난 3월 첫 출시 후 동일 기간 판매량 비중이 10% 미만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폭발적인 인기다.
LG전자는 하상림씨의 작품을 적용한 ‘모던 플라워’ 문양이 화려하지 않으면서도 은은한 아름다움을 나타내 고급스러우면서도 문양이 부담스럽지 않다는 점이 소비자들의 호응을 이끌어낸 것으로 분석했다.
LG전자 냉장고사업부장 박찬수 상무는 “아트 디오스는 주거의 고급화 및 생활 수준 향상으로 인해 고급화된 소비자들에게 ‘갤러리 키친’이라는 새로운 개념을 선사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