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 인기상품]고객만족-초고속인터넷: KT `메가패스`

[2006 인기상품]고객만족-초고속인터넷: KT `메가패스`

 KT(대표 남중수 http://www.kt.co.kr)는 후발업체들의 가격공세에 맞서기보다는 고객 가치 혁신에 중점을 두고 초고속인터넷 ‘메가패스’ 서비스를 한단계 업그레이드해 고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메가패스’를 하나의 명품 인터넷 브랜드로 발전시킨 것. 사후서비스를 강화하고 기존 유료이던 부가서비스들을 무료로 전환했다. 소비자에게 즐거움을 주고 친숙해질 수 있는 인터넷을 통해 새로운 문화를 창출하겠다는 전략이다. 소비자와의 커뮤니케이션 방식도 바꿔 단순히 속도를 강조하는데 벗어나 메가캣으로 대변되는 문화마케팅을 선보였다.

 ‘메가패스’의 최대 장점은 타사에서 모방할 수 없는 높은 서비스 수준이다. 24시간 AS시스템, PC 장애까지 한꺼번에 처리하는 인터넷 주치의 제도, 노약자나 장애인을 위한 찾아가는 서비스, 고객이 원할 경우 여성 기사가 방문하는 메가미즈 등이 대표적이다.

 KT는 기존 3년 이상 가입자에게만 무료로 제공하는 메가패스존을 8월 30일부터 전 고객 대상으로 확대 오픈했다. 메가패스존은 가입자를 대상으로 특화된 콘텐츠 서비스를 무료나 저렴한 요금으로 제공하는 일종의 로열티 서비스다. DVD급 고화질 영화 60여 편, 600편의 만화, 최대 월 5건의 원음 벨소리, 문자메시지 최대 월 100건, YBM의 어학 등 교육 콘텐츠 및 대학 진학 정보, 유아 학습 콘텐츠, 생활강좌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한다. 사이트를 자주 방문할수록 포인트가 쌓여 쿠폰, 쇼핑 할인, 시사회, 경품 응모 등 다양한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KT는 고객 만족도를 더욱 높이기 위해 액세스망 고도화도 추진 중이다. 1차연도인 올해 VDSL 50만, 광엔토피아 40만, 댁내광가입자망(FTTH) 12만회선을 공급했으며, 2007년에는 180만 가입자의 시설을 100메가급으로 업그레이드 할 예정이다. ‘메가패스’ 가입자는 후발사업자들의 극심한 공세 속에서도 지난해 대비 10만명 증가한 633만명을 기록했다.

김태훈기자@전자신문, taeh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