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와 이탈리아가 생명공학(BT)·나노기술(NT)·환경기술(ET)·우주기술(ST) 등의 분야에서 과학기술 협력을 강화한다.
과학기술부는 12일 이탈리아 로마에서 제8차 한·이탈리아 과학기술공동위원회를 열고 이같이 합의했다고 밝혔다.
양국은 과기공동위를 통해 내년부터 3년간 양국이 수행할 방문연구 및 공동연구 후보과제 16개를 선정했다. 방문연구 과제로는 이화여대와 이탈리아 토리노대의 ‘기후변화가 육지지표 과정에 미치는 영향’ 등 7개, 공동연구로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와 이탈리아 고등과학원(SSSA)간 ‘바이오 로보틱스 시스템기술 개발’ 등 9개가 선정됐다. 양국은 이 과제에 대해 내년부터 예산범위에서 3년간 지원을 한다.
양국은 또 협력사업을 체계적으로 조정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양국 협력전담창구도 지정키로 했다. 협력전담창구에서는 협력사업의 조정, 양국간 과학기술포럼 주관, 양국이 추진 중인 국가연구개발사업에의 참여 등을 검토하게 된다.
김승규기자@전자신문, se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