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프라다와 `손 잡다`

12일 평택에 위치한 LG전자 디지털 파크에서 LG전자 MC사업본부 박문화 사장(오른쪽)과 프라다의 베르텔리 회장이 양사간 공동 디자인과 마케팅에 대한 계약을 체결한 후 휴대폰을 손에 들고 환하게 웃고 있다.
12일 평택에 위치한 LG전자 디지털 파크에서 LG전자 MC사업본부 박문화 사장(오른쪽)과 프라다의 베르텔리 회장이 양사간 공동 디자인과 마케팅에 대한 계약을 체결한 후 휴대폰을 손에 들고 환하게 웃고 있다.

 LG전자 휴대폰이 세계적인 명품 패션 브랜드 ‘프라다’와 손을 잡는다.

 LG전자(대표 김쌍수)는 l2일 평택 디지털 파크에서 박문화 사장과 프라다 파트리치오 베르텔리 회장이 만나, 양사간 공동 디자인과 마케팅에 대한 독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두 회사는 LG전자의 최첨단 휴대폰 기술과 프라다의 세련된 디자인을 접목한 명품 패션 아이콘으로 휴대폰 시장의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어가기로 했다. 양사는 제품 개발 초기단계부터 공동 연구를 진행하는 한편 사용자 인터페이스 전반에 걸쳐 디자인을 재구성할 계획이다.

 우선 현재 키 패드 방식이 아닌 스크린 터치 인터페이스 방식으로 작동하는 우아한 디자인의 제품을 내년초 이탈리아·영국·프랑스·독일 등 유럽 시장에 출시한뒤 홍콩·태국·싱가포르 등 아시아 지역에도 확대 보급할 계획이다. 제품 개발외에도 광고·마케팅 캠페인 등에서 광범위한 협력을 전개할 예정이다. 프라다 파트리치오 사장은 “LG전자와의 작업에 직접 참여해 최상의 품질을 구현한 신개념 휴대폰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서한기자@전자신문, hse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