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브로 기반 모바일 솔루션 해외진출 길 열렸다

 와이브로 기반의 모바일 솔루션이 해외로 진출한다.

 모바일 솔루션 업체인 인트로모바일(대표 이창석 http://www.intromobile.com)은 이탈리아 최대 통신업체인 텔레콤이탈리아(TI)와 와이브로 기반의 부가서비스 공동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고 12일 밝혔다.

 두 회사는 차세대 유무선 연동 멀티미디어 부가서비스를 공동개발하기 위한 파트너십을 맺고 MOU를 교환했으며 인트로모바일의 와이브로 기반 DCD(Dynamic Content Delivery)을 표준으로 선정, 내년 1월 시범 서비스를 실행하는 데 합의했다.

 DCD 플랫폼은 차세대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된 멀티미디어 데이터 전송 기술 솔루션으로 각 개인에게 맞춤화된 포털 정보 및 멀티미디어 정보를 푸시앤풀(Push & Pull)방식으로 모바일기기에 전송하는 개인화 지능형 서비스 플랫폼이다.

 인트로모바일은 KT 와이브로를 통해 세계 최초로 DCD서비스 상용화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낸 자사의 DCD플랫폼이 TI의 와이브로 핵심 서비스 플랫폼으로 채택됨으로서 와이브로 모바일솔루션의 해외 진출확대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TI는 가입자가 2500만명이 넘는 이탈리아 최대의 이동통신 사업자로 현재 와이브로 사업을 가장 활발하게 추진하고 있으며, 지난 토리노 동계올림픽에서 인트로모바일과 함께 와이브로 시범서비스를 진행한 바 있다.

 이에 앞서 인트로모바일의 DCD는 지난해와 올해 각각 미국 T모바일과 중국 차이나모바일의 서비스 표준으로 채택된 바 있어 이번 이태리 TI의 시범서비스 플랫폼 선정이 북미와 아시아, 유럽시장까지 무대를 확장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인트로모바일의 이창석사장은 “TI와 함께 와이브로 기반의 차세대 핵심 부가서비스 공동개발 및 공동비전을 설정함으로써 향후 4G의 기반 기술로 크게 확대될 세계적인 와이브로 시장에서 기술력의 우위를 점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권상희기자@전자신문, shkw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