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컴, 옴니텔과 제휴

김형렬 옴니텔 사장(왼쪽)과 백종진 한컴 사장이 협약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김형렬 옴니텔 사장(왼쪽)과 백종진 한컴 사장이 협약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한글과컴퓨터(대표 백종진)가 모바일 서비스 및 방송망 개발사인 옴니텔(대표 김형렬)과 모바일 기반의 문서 서비스 개발에 나선다.

 휴대전화로 오피스 문서를 전달, 열람할 수 있는 유비튜브(ubiTUBE) 서비스를 제공 중인 한컴은 12일 방송 및 모바일 네트워크에 독자기술을 가진 옴니텔과 양해각서를 교환하고 신개념의 모바일 문서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두 회사는 ‘HOT프로젝트’란 이름으로 기술을 공동 개발해 서비스에 들어간다. 이에 따라 정부기관, 동사무소나 구청, 관광지 등에서는 관할 지역사람들에게 재해 및 선거 관련 안내문 등 다양한 문서를 휴대전화로 손쉽게 전송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기업 역시 기존의 문자 메시지 대신 정보의 양과 질적인 면에서 뛰어난 안내문 등을 보낼 수 있게 돼 새로운 정보전달 효과도 기대된다.

 그동안 데이터(패킷) 사용요금이 걸림돌이었던 문서 전송 서비스가 지상파 DMB 수신 휴대전화를 활용해 패킷 요금 없이 각종 문서의 무료 다운로드 및 열람도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백종진 한컴 사장은 “이번 개발이 완료되면 한컴의 소프트웨어를 많이 쓰고 있는 공공기관은 물론 해당 지역 주민들에게는 획기적인 서비스가 될 것”이라며 “휴대전화를 통한 문서 서비스를 네트워크와 결합된 차세대 문서 서비스로 정착하겠다”고 말했다.

김인순기자@전자신문, ins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