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형 첨단도시, u시티](43)대전 은행동 퓨쳐렉스

[미래형 첨단도시, u시티](43)대전 은행동 퓨쳐렉스
관련 통계자료 다운로드 퓨쳐렉스 비즈니스모델 개요

‘국내 최대 규모의 도심형 복합 유비쿼터스 대표 단지, u코리아의 상징으로 떠오른다.’

 대전 ‘퓨쳐렉스(Future-X)’의 케치프레이즈다. 연면적 35만평 규모로 추진되고 있는 유비쿼터스 시범단지 대전 은행동 퓨쳐렉스(Future-X)는 유무선 통신·방송·데이터를 통합 제공하는 광대역통합망(BcN)과 단지 내 무료 통신 환경을 제공, 주거·상업·업무·위락 기능과 유비쿼터스 환경을 통합 구현하는 게 핵심이다.

 유비쿼터스 환경을 구현할 수 있도록 개인과 사물의 인식은 물론 음성인식형 통합리모컨 기능과 결제 및 휴대폰 기능을 모두 갖춘 휴대형 개인화 단말기가 지급될 예정이며 통합과금 시스템도 구축한다.

 이를 통해 대전 퓨쳐렉스는 낙후된 대도시의 중심구역을 u시티 기반으로 재개발하는 모범 사례를 만들겠다는 방침이다. 또 u코리아 및 u시티의 공인 시범단지로 최고의 유비쿼터스 환경을 구현해 퓨쳐렉스를 테마 및 브랜드화하겠다는 전략을 설정했다.

 ◇유비쿼터스 환경 구현, 가장 선진적으로=퓨쳐렉스 단지는 행정·민원·교육·금융·기상·교통·헬스케어 등 광대역 통합망 환경에서 구현할 수 있는 모든 편의시설을 갖출 에정이다.

 이와 함께 전자태그(RFID)를 기반으로 한 물류와 특산물 명품 매장 솔루션 등 30여 종류의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 적용한다. 퓨쳐렉스에 적용될 비즈니스 모델은 각각의 서비스가 직접적인 수익모델이 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단지 활성화를 위한 비즈니스 모델의 경우 그 수익은 전체 비즈니스 모델에서 수익을 배분한다.

 이는 정부 및 각 기관과 업체의 전산시스템을 상호 유기적으로 결합,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주고받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서 비롯된다. 가장 선진적인 시스템과 비즈니스모델을 구현한다는 전략이다.

 이와 함께 친환경 미래 에너지인 수소연료전지를 사용함으로써 u시티 구축에 필수적인 365일 무정전 시스템과 혁신적인 전기료 절감, 냉난방 일체형 공급 등 명실상부한 미래형 u시티 전력공급 모델을 만들겠다는 방침이다.

 ◇세계 최대 옥외 광고 ‘디스플레이 타워’ 설치=퓨쳐렉스에는 LCD 코리아의 상징물로 세계 최대 옥외 광고 ‘디스플레이 타워’가 설치될 예정이다. 225미터 높이의 타워 2개 면을 대형 홍보용 LCD 화면으로 활용해 영화, 주요 행사 및 스포츠 중계, 홍보 등 동영상 디스플레이를 시연한다.

 상점 지붕에는 LED 천장을 설치하고 좌우측 통로에 LCD 거리를 조성해 엔터테인먼트, 정보, 광고, 조명용으로 활용하고 각 건물에는 LCD 간판과 LCD 안내 게시판으로 단지 내 역동성을 제고한다. 이를 통해 LCD 강국 코리아의 상징적 첨단 도시임을 부각시킨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전세계 사람들이 자유롭게 대화하고 쇼핑할 수 있도록 동시 통역 디스플레이 기능을 갖춘 ‘인터내셔널 랭귀지 프리 존(International Language Free Zone)’을 통해 언어와 문화의 장벽을 해소한다.

 ◇정부·민간 대규모 협력구도=퓨쳐렉스 프로젝트는 순수 민간 주도형 원도심 재개발사업이지만 대전시는 물론 정보통신부, 건설교통부 등 정부 기관이 발벗고 나섰다는 점에서 눈에 띈다.

 특히 국내 IT 업체인 KT, 삼성SDS, LG전자, LG CNS 등이 구축에 참가할 예정이며 각 분야에서 전문성을 갖춘 벤처기업 다수와 대덕연구개발(R&D) 기관이 대거 참여할 예정이다.

 건설 부문은 GS건설과 대림건설, 두산건설, 계룡건설로 구성된 GS건설 컨소시엄이 맡게 되며 금융 부문은 국내 최대 은행인 국민은행이 참가하고 있다.

 

◆인터뷰-류상열 은행동 퓨쳐렉스 추진본부장

“대전 은행동에 들어설 퓨쳐렉스는 연면적 35만평으로 서울 삼성동 코엑스, 무역센터, 현대백화점, 인터컨티넨탈호텔, 공항터미널, 아셈타워 블록을 전부 합한 규모입니다.”

 류상열 은행동 퓨쳐렉스 추진본부장은 퓨쳐렉스 모든 건물이 유비쿼터스 환경에서 운영될 것이라며 대도심 u시티의 세계 최고, 최초 사례가 구현될 것으로 기대했다.

 류본부장은 지난 2003년부터 일본, 미국, 유럽의 테마파크와 도심재개발 사례를 연구하면서 현재 은행동 퓨쳐렉스의 u시티 기획, 설계, 구축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그는 “u시티는 홈네트워크의 업그레이드나 몇가지 포털서비스의 추가로 이뤄지는 것이 아닌 우리의 모든 생활·문화 패러다임이 변하는 것을 전제로 하는 것”이라며 “u시티는 업무, 상업, 위락, 주거 등이 동시에 이뤄지는 종합 서비스를 전제로 설계돼야 하고 일단 구축된 후에도 적절한 비즈니스 모델의 활성화로 지속적으로 성장 발전돼야 한다”고 퓨쳐렉스 u시티 구축의 비전을 제시했다.

 그는 대전 은행동이 대덕R&D특구라는 천혜의 조건을 공유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류본부장은 “u시티는 대전시민 그리고 대한민국 IT업계 입장에서 보면 현재의 기술 수준이나 경제적, 문화적인 여건에서 이런 조건을 동시에 만족시킬 수 있을 것”이라며 “대전역에서 한 블록 떨어진 은행동은 KTX 역세권과 u행정복합도시, 대덕R&D특구라는 천혜의 조건을 공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수출강국인 IT코리아가 전세계에 도시모델을 수출할 수 있는 핵심 콘텐츠로 퓨쳐렉스 모델을 만들겠다는 방침이다. 따라서 대전 은행동 퓨쳐렉스는 분양을 위한 마케팅이나 주거 편의만을 위한 단순한 목적 외에도 전세계인이 찾아오는 성공한 u시티의 시범사례로 만들기 위해 준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그는 “우리나라는 이미 건설과 LCD, 통신, IT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이라며 “이러한 기반에 유비쿼터스기술을 접목해 전세계가 고민하고 있는 구도심의 공동화 현상을 일거에 해결할 수 있는 u시티 사례를 성공적으로 구현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토대로 국내 건설, IT, 금융 분야의 대기업 협력구도를 만들고 세계 속의 u코리아의 위상을 드높이겠다는 전략이다.

◆어떻게 구축되나

대전 은행동 퓨쳐렉스는 도심형 복합유비쿼터스 단지로 구축되는 데 그치지 않고 ‘미래체험 관광단지’로도 조성해 전세계인의 시선을 유도하겠다는 당찬 계획을 세웠다.

 우선 단지 내 20여층 규모의 유비쿼터스 빌딩에는 세계 최고 수준의 플리네타리움을 설치, 30미터 크기의 돔형 천장에 상영함으로써 환상적이고 생동감 있는 우주, 자연, 역사, 과학, 공룡, 극지체험, 종교 등 4D 가상체험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지구의 남반구와 북반구 중요 6개 지점에 무인 원격 천체 관측 망원경을 통합운영센터와 네트워크로 연결해 계절, 날씨, 시간에 관계 없이 별자리를 관찰할 수 있는 세계 최초의 u천문대도 구축한다. u가상체험관, u미래산업관, u게임관 등이 운영되며 단지 내 모든 상황을 통제하고 전시, 운영하는 통합운영센터의 관람장은 대전 은행동 퓨쳐렉스가 최고의 유비쿼터스 가상체험 공간의 명소로서 전세계인이 가보고 싶어하는 미래체험 관광단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가상단지 구축 및 분양영업·관리, 시공정보관리, u설비 및 시스템관리 등 모든 부문에서 조합, 조합원, 입주자, 시행사, 설계자, 건축CM, 분양업체, 대형입주사, 각 시공사 및 관련업체, 인테리어, u시티 업체 등이 동시에 상호 정보를 교환하고 의사를 결정할 수 있는 u시티 구축툴인 ‘u-PMS’를 활용해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