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의 최고정보관리책임자(CIO) 대상 수상자로 김남석 행정자치부 전자정부본부장이 선정됐다.
한국정보산업연합회 예하 한국CIO포럼(회장 신재철)은 ‘올해의 CIO대상’ 수상자로 김남석 본부장을 선정한 것과 더불어 6개 산업별 최고 CIO를 선정해 13일 발표했다.
산업 부문별 올해의 CIO로는 박현덕 한국은행 국장(공공부문), 이수익 한화유통 상무보(유통 및 서비스부문), 이익희 LS전선 부문장(제조산업부문), 이준호 다음커뮤니케이션 본부장(정보통신 및 e비즈니스부문), 김은식 신한은행 부행장과 서재화 기업은행 부행장(금융부문 공동 수상)이 각각 선정됐다. 아울러 한국CIO포럼의 위상제고와 더불어 국내 산업 정보화 발전에 기여가 컸던 신현대 삼성전자 상무는 CIO 공로상 수상자로 낙점됐다.
‘올해의 CIO상’은 기업의 경영혁신과 우리나라의 정보화 확산 및 발전에 공로가 큰 CIO를 발굴, 시상하는 제도로 2000년에 제정된 후 올해로 7회째를 맞이하고 있다.
한국CIO포럼은 14일 서울 조선호텔 2층 오키드룸에서 ‘2006년도 CIO의 밤’ 행사를 열고, ‘올해의 CIO 상’ 수상자에 대한 시상식을 개최한다.
CIO 대상에 선정된 김남석 행정자치부 전자정부본부장은 전자민원 G4C, 범정부 행정정보공유체계구축사업 등 다수 부처가 연계된 전자정부 핵심과제들을 효율적으로 추진함으로써 올해 UN 전자정부 평가 세계 5위, 미국 브라운대학 평가 세계 1위 등 세계 최고 수준의 전자정부로 발전시키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공공부문의 박현덕 한국은행 국장은 한국은행이 조사, 정책 등 국가 중앙은행으로써의 주요 기능을 강화하고, IT를 활용한 내부 경영관리업무의 혁신을 성공적으로 추진한 공적이 높이 평가됐다. 유통 및 서비스부문의 이수익 한화유통 상무보는 프로세스 혁신을 통한 영업관리 시스템(APIS), 신회계 시스템, 카드 시스템, CRM 등의 대규모 경영혁신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정착시켰다.
제조산업부문 이익희 LS전선 부문장은 LS전선의 프로세스혁신 프로젝트인 ‘IN4S’를 성공적으로 추진하고, 새로운 프로세스의 재설계부터 성공적인 시스템 구현으로 글로벌 경쟁력 기반을 마련했다. 정보통신 및 e비즈니스부문 이준호 다음커뮤니케이션 본부장은 경영혁신 프로젝트인 ‘iCAN(내부회계통제시스템)’의 성공적인 구축을 통해 기업내 IT 서비스의 향상과 정확한 의사결정에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
금융부문 김은식 신한은행 부행장은 신한 및 조흥은행이 통합해 진행한 기간계 전산시스템의 혁신 및 차세대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추진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공동 수상자인 서재화 기업은행 부행장은 지난 2004년 차세대 시스템 국내 은행 최초 구축, 2005년 무중단 IT센터 구축, 2006년 국내 최초로 무인원격 자동 백업센터 구축 등의 공로가 인정됐다. 공로상 수상자인 신현대 삼성전자 상무는 CIO포럼 발전과 위상제고를 위해 기여해온 점을 평가받았다.
신재철 한국CIO포럼 회장은 “올해는 기업의 미래 경쟁력을 책임져야 하는 전문 CIO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했던 한해로 평가된다”며 “기업의 경영혁신과 비즈니스 가치창출에 탁월한 공을 세운 CIO 발굴에 역점을 뒀다”고 말했다. 최정훈기자@전자신문, jhcho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