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당을 실시하는 기업이 해마다 늘고 있지만 배당수익률은 감소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증권선물거래소가 발표한 ‘유가증권 시장 12월 결산법인 예상배당수익률과 주가추이’ 자료에 따르면 배당을 실시한 상장 기업은 지난 2001년 306개사에서 지난해 411개사로 꾸준히 늘었지만, 이들 기업의 평균 배당수익률은 같은 기간 4.38%에서 2.57%로 1.81%P 줄었다. 이에 따라 평균 배당수익률은 3년 만기 국고채 금리(4.76%)와 2%P 이상 차이가 벌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함께 올들어 약보합 장세에도 불구하고 작년 배당기업의 주가는 평균 10.08% 상승했으며 지수대비 8.60%의 초과수익률을 기록해 양호한 흐름을 보였다.
한편 올 3분기 누적순이익을 기준으로 지난해 배당성향을 적용한 예상 배당총액은 7조4589억원에 달했고 예상 배당수익률은 2.67%로 드러났다.
황지혜기자@전자신문, goti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