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의 온라인게임 ‘길드워’가 전세계 국산 게임 판매량 그랑프리 기록을 계속 새롭게 써나가고 있다.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는 미국 현지 개발 스튜디오인 아레나넷이 개발한 ‘길드워’가 한국 온라인게임으로는 최초로 전세계 밀리언셀러를 기록한 데 이어, 최근 누적판매량 300만장을 돌파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6월 전세계 판매량 200만장을 돌파한 뒤 6개월만의 쾌거다. 특히 PC패키지·비디오게임·온라인게임 등 모든 장르를 통털어 국산 게임이 해외에서 300만장 판매기록을 세우기는 엔씨소프트가 처음이다.
‘길드워’는 지난해 4월 전세계 동시 출시돼 이용자들끼리 협력해 주어진 미션을 수행해 나가는 롤플레잉모드와 팀을 이뤄 서로 대전을 펼치는 대전모드를 전략이라는 주제로 묶어 새로운 게임성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지난 4월과 10월에 각각 챕터2(깨어진 동맹)와 챕터3(나이트폴)를 연이어 출시, 전세계 이용자들로부터 꾸준한 인기를 누리고 있다.
로버트 게리엇 엔씨소프트 북미 지사장은 “첫 출시 이후 1년8개월이라는 기간 동안 판매고가 300만장을 넘어섰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며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길드워:깨어진 동맹’은 이달 초, 미국 로스엔젤레스에서 열린 제3회 DEMMX(디지털 엔터테인먼트 미디어와 마케팅 엑설런스) 콘퍼런스에서 ‘멀티플레이어 게임’ 부분의 올해의 게임으로 선정돼 작품성을 인정 받기도 했다.
한편, 엔씨소프트는 국내에서도 해외 신기록을 축하하는 ‘윈터스데이 2006’ 프로모션을 20일부터 새해 1월1일까지 진행한다. 화려한 겨울장식과 눈싸움 대전(PvP) 등 겨울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새로운 내용이 추가되며 난이도가 높은 퀘스트에 대한 파티 매칭 시스템, 강제 종료 후 재연결 기능 등 기능적으로 불편했던 사항들이 대폭 수정될 예정이다.
이진호기자@전자신문, jho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