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기업용 소프트웨어(SW) 업체인 오라클이 국내 연구개발(R&D)센터에 앞으로 3년간 1000만달러를 투자한다.
오라클은 13일 노준형 정보통신부 장관, 브라이언 미첼 오라클 아태지역본부 총괄사장, 표삼수 한국오라클 사장 등 주요 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한국오라클 첨단기술연구소’를 공식 오픈하고, 국내 R&D 투자를 늘려갈 것이라고 밝혔다.
여의도에 위치한 연구소는 임베디드SW·u시티·전자태그(RFID) 등 우리나라가 전 세계에서 가장 앞서고 있는 분야로 평가받는 세 가지 아이템을 중점적으로 연구 개발한다. 특히 연구소는 아태지역의 임베디드SW 메인 센터로 오라클 제품을 기업의 솔루션에 내장하는 것에서 각종 테스팅 및 비즈니스 요구사항 파악 등 아태지역 임베디드SW와 관련된 모든 업무를 담당한다.
캐빈 월시 아태지역 R&D 수석 부사장은 “이번 연구소 설립을 통해 고급 인력뿐만 아니라 3대 주력 연구 분야에서 가장 뛰어난 IT 기반구조를 보유하고 있는 한국에 오라클의 기술과 지식, 전문성을 제공해 한국 IT 발전에 기여코자 한다”고 R&D센터 설립 취지를 설명했다.
오라클의 국내 R&D센터는 오라클이 아시아에서 일곱 번째로 설립한 연구소며, 올해 국내에서 네 번째 문을 여는 외국 기업의 R&D센터다.
김익종기자@전자신문, ij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