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NK코리아(대표 윤영석)의 간판 온라인게임 ‘로한’이 해외에서 잇따라 성공을 거두면서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지난달 YNK재팬(대표 박기원)을 통해 일본시장 상용서비스에 들어간 ‘로한’은 첫 달과 함께 이달까지 월평균 6000만엔의 매출을 올리며 YNK재팬을 흑자 경영의 반석위로 끌어 올렸다. 지난해 3월 법인설립 뒤 1년8개월만에, 주력게임 상용화 2개월 만에 흑자 전환한 것은 한국 게임업체의 일본시장 진출 사상 유례가 없는 일이다.
YNK재팬은 ‘로한’ 이외에도 ‘씰온라인’ 등 온라인게임과 모바일게임, 캐릭터상품 머천다이징 등을 통해 입지를 굳혀오고 있다. 특히 이번 ‘로한’ 성공 덕분에 흑자기조를 유지함으로써 더욱 강력하게 현지시장 마케팅을 전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박기원 YNK재팬 대표는 “조만간 월 1억엔 매출 돌파를 목표로 전사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내년 새로 추가 라인업이 부강되면 일본시장 입지도 더욱 굳건해질 것”이라고 자신했다.
YNK타이완(대표 이준원)을 통해 오는 16일 첫 비공개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인 대만에서도 ‘로한’의 최고의 기대작으로 꼽히며, 성공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비공개서비스 참가자를 최근 모집한 결과, 첫날에만 2만6000명이 몰릴 정도로 대성황을 이뤘다. 또 대만 최대 게임포털 ‘게임베이스닷컴(gamebase.com)’과 ‘게이머닷컴(gamer.com)’에선 이용자들이 뽑은 기대작 1,2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이와 함께 대만의 대표적 방송 매체인 CTS TV, TTS TV 등이 ‘로한’을 중심으로 한국산 게임의 대만시장 선전 소식을 특집 편성해 다루는 등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이준원 YNK타이완 대표는 “내년 상반기 내에 공개서비스를 시작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진호기자@전자신문, jho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