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시네마 시스템 구축을 위한 한국형 기술 가이드라인이 등장했다.
영화진흥위원회(위원장 안정숙)는 영화산업 각계의 의견을 수렴하고 디지털 전문가들의 자문을 받아 한국 디지털시네마 기술 권고안인 ‘디지털시네마 가이드라인 버전 1.0’을 마련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가이드라인은 한국의 디지털시네마 환경에 적합한 기술적 요구사항들을 담은 것으로 미국 기술 표준 단체인 ‘DCI’의 기술 권고안을 일부 포함했다. 영진위 측은 이를 적용해 디지털 영화를 제작하거나 디지털시네마 환경에서 영화를 전송, 상영할 경우 최적의 품질을 얻을 수 있으며 보다 편리하게 작업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영진위는 또 영화산업 현장이 디지털 시네마에 좀더 빠르고 올바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디지털시네마 품질관리 매뉴얼 버전 1.0’을 제작, 배포한다고 덧붙였다. 영진위는 오는 21일 ‘CGV강변 11’에서 이들 디지털 가이드라인과 품질관리 매뉴얼을 발표 및 시연 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전경원기자@전자신문, kwj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