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의 5대 IT전략산업 중 하나인 RFID산업 활성화를 위해서는 IT특화연구소 설립이 필수불가결한 핵심과제로 부각되고 있다.
경북도는 최근 지역IT특화연구소 사업의 하나로 RFID/USN 실용화연구센터의 지역 내 유치를 위한 설립계획을 발표하는 등 연구소 유치에 막바지 총력을 쏟고 있다.
이와 관련 정통부 관계자들은 지난 15일 이번 사업의 주관기관인 대구대의 RFID/USN관련 연구시설을 방문하는 등 현장실사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도의 연구센터 설립계획에 따르면 올해부터 오는 2010년 말까지 5년 동안 정부예산 70억원, 지방비 20억원 등 총 103억원을 사업비로 투입한다는 방침이다.
도내 RFID/USN 특화연구센터 유치는 대구와 경북의 디스플레이, 모바일, 임베디드 산업이 이미 자리를 잡고 있어 이들 특화산업간 혁신시너지 창출이 가능하다는 데서 당위성에서 찾아볼 수 있다.
게다가 도내에는 51개 RFID 관련기업이 총 1533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는 점도 산업기반 측면에서 유리하다. 대구에 설립된 임베디드기술지원센터와의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지역 관련분야 산업활성화를 극대화할 수 있는 효과도 기대된다.
도는 앞으로 연구소 설립 및 운영을 위한 20억원의 사업비 지원 외에 3차연도(2008년)부터 경북산업진흥계획에 따라 1000평 규모 이상의 부지를 확보 RFID/USN기업연구소를 유치할 계획이다.
주관기관인 대구대도 8억원의 사업비를 지원하는 한편, RFID 분야를 대학의 중점 연구 및 기업지원 분야로 정해 집중 지원하기로 했다.
송경창 경북도 과학기술진흥팀장은 “RFID분야 다양한 시범사업을 특화연구소와 연계추진함으로써 연구소가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중”이라고 말했다.
정재훈기자@전자신문, jh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