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회사 뭐 하는 곳인지 당장 보고해!`
직장인들이 상관으로부터 자주 듣는 말 가운데 하나다. 이럴 때 절대 당황하지 말라. 인터넷에 들어가면 기대 이상의 정보를 구할 수 있다. 일단 해당기업이 상장사라면 금융감독원의 공시사이트 다트(http://dart.fss.or.kr)를 권한다. 이곳의 검색화면에서 기업명을 입력하면 그 기업이 공시한 내용이 펼쳐진다. 이 가운데 연 4회씩 제출하는 사업보고서를 클릭하면 재무제표에서부터 주주현황, 심지어 임금수준에 이르기까지 웬만한 정보는 확인이 가능하다. 1분기는 5월 중순, 2분기(반기)는 8월 중순, 3분기는 11월 중순, 4분기(연간)는 3월말께 올라온다. 프리보드(55개사) 포함 유가증권(733개사)·코스닥(959개사) 등 1740여개사는 이렇게 해결이 가능하다.
그렇다면 비상장 기업은?
우선 대한상공회의소가 운영하는 코참비즈(http://www.korchambiz.net)가 있다. 15일 현재 30만개 이상의 기업정보가 담겨 있다. 기업의 일반정보에서부터 상품·거래·채용정보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이 사이트는 특히 다수의 기업을 동시에 비교·검색할 때 유용하다. 업종·지역·분야(30대, 100대, 상장사, 외부감사, 수출입, 벤처, 병역특례지정, 외국인투자) 그리고 해외진출기업과 국내진출 외국기업 정보를 동시에 파악이 가능하며 아울러 재무, 매출과 손익, 자산 및 자본별 순위도 가능하다. 조회는 누구나 가능하며 다운로드 또는 프린트 출력은 회원사만 할 수 있다.
벤처기업 정보를 찾는다면 기술보증기금이 구축해 관리중인 ‘벤처인(http://www.venturein.or.kr)’이 제격이다. 중소기업청에서 운영하던 벤처확인사이트 ‘벤처넷’과 기술보증기금의 벤처정보사이트 ‘베니스’가 통합돼 최근 탄생했다. 15일 현재 1만1867개의 기업정보를 확인할 수 있으며, 상호·주소·주요제품 등 일반정보에서부터 대차대조표·손익계산서 등 재무정보, 투자금액·투자시기 등 투자정보가 담겨 있다. 물론 알고 싶은 기업이 벤처기업인지 여부 또한 인증과정에 있는지의 확인도 가능하다. 벤처기업은 법적으로 기보를 통해 기업정보를 벤처인에 공시해야 한다.
코참비즈나 벤처인에서 파악할 수 없거나 정보가 부족하다면 한국기업데이터의 기업정보 온라인 조회서비스인 ‘크레탑 플러스(http://www.cretop.com)’ 이용을 검토해야 할 것이다. 현재 100만개 이상의 기업 정보가 올라가 있다. 유료서비스로 중소기업은 월 10만∼20만원, 대기업은 40만∼60만원의 비용이 든다. 유료인 만큼 기업재무정보 제공과 별도로 기업의 대출규모, 대표이사의 신용도, 입찰정보, 영업현황 등의 확인이 가능하다. 또 현재는 물로 과거 특정시점과 그 이후 현재까지의 여신현황 등도 파악할 수 있다. 김준배기자@전자신문, j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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