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 본체와 TV, 모니터가 하나로 통합된 PC 겸용 TV가 나왔다.
LG전자는 디지털TV와 PC 기능을 결합한‘TVPC(모델명 DA70)’를 국내 처음으로 출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 제품은 26인치급 LCD TV 패널 뒷면에 마이크로프로세서(CPU)와 메모리,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 등 PC용 부품을 탑재, TV시청은 물론, 문서 작성과 인터넷 접속 등 각종 PC 기능을 한데 해결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내장된 PC는 엑스노트와 동일한 플랫폼을 적용, 인텔 셀러론M 430 CPU, 160GB 하드디스크, i945PM 칩셋, 인텔 GMA950 그래픽칩, 1GB DDR2 553 메모리 등을 탑재해 고성능을 구현한다.
이 제품은 또 리모컨으로 간편하게 TV 또는 PC로 전환할 수 있고 버튼 하나로 인터넷 검색도 가능하다. 무선랜과 마우스 기능을 내장한 무선키보드를 갖춰 공부방, 거실 등 실내 이동이 자유롭다.
LG전자는 이 제품을 다양한 기능과 공간 활용도를 중시하는 신혼부부, 싱글족, 주부 등을 대상으로 판매할 계획이다. 또한 이달말에는 타임머신 기능과 고성능 CPU 등으로 성능을 높인 후속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출하가는 185만원대(부가세 포함).
LG전자 DDM마케팅팀장 박시범 상무는 “TV 패널에 PC 부품을 부착하면서도 발열량을 줄이고 안정성을 높인 것이 차별화된 기술력”이라면서 “편리성, 공간활용성을 강조해 새로운 홈 엔터테인먼트 시장을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정지연기자@전자신문, jyj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