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3년 10월 1일 국내에 첫 선을 보인 엔씨소프트의 `리니지2`가 3년여만에 새로운 시대를 연다. 이번에 공개된 `리니지-혼돈의왕좌`는 `혼돈의 연대기`를 잇는 두번째 대형 업데이트다. 혼돈의 연대기 에서 선보였던 5번의 크로니클을 뛰어넘어 전혀 색다른 모습으로 우리에게 다가올 `혼돈의왕좌`는 그동안 `혼돈의 연대기`가 대규모 공성전을 통해 `리니지2`의 스케일을 나타내기 위한 것이었다면 요새전과 공성전 국가전을 통한 정치 시스템의 완성을 보여줄 예정이다. 이를 통해 게이머들은 비공정을 타고 상대의 국가를 넘나들거나 바다 위에서 함선을 타고 벌이는 대규모 해상전, 하늘에서의 보스전을 통한 공중전도 경험할 수 있다. 또 사회적 신분을 나타내는 망토와 다양한 아이템이 추가되며 새로운 6번째 종족이 등장한다. 6번째 종족은 전투 컨셉트와 생활자체가 전혀 다른 형태로 설정됐다. 이밖에도 ▲원시의 섬 ▲제련시스템 ▲새로운 아이템 ‘혈검 아카마나프’ 등이 등장 색다른 모험의 세계로 안내할 것이다. # 베일 속 6번째 캐릭터 등장 그 동안 ‘혼돈의 연대기’가 사전에 기획해두었던 것들을 완성해 내는 것에 주력했다면 ‘혼돈의 왕좌’는 더 큰 재미와 MMORPG의 미래를 위한 도약을 시도하고 있다. 우선 기존 대규모 공성전이 ‘리니지2’의 스케일을 보여주기 위한 것이었다면 요세전과 공성전, 국가전 등을 통한 정치 시스템의 완성을 통해 더욱 업그레이드 된 스케일을 제공한다. 비공정을 타고 상대의 국가를 넘나들거나 바다 위에서 거대한 함선을 통해 벌어지는 박진감 넘치는 해상전과 하늘에서의 공중전을 통한 보스전 등이 추가돼 전투가 한층 업그레이드됐다. # ‘포획시스템’으로 전략적 사냥 가능 여기에 사회적 신분을 나타낼 수 있는 망토와 다양한 장식 아이템도 추가됐다. 이밖에도 5개 종족 31개 클래스의 캐릭터가 존재하고 있는 ‘리니지2’에 6번째 신종족도 등장한다. 6번째 종족은 기존 종족과는 전투 컨셉트나 생활 자체가 전혀 다른 형태다. ‘혼돈의 왕좌’가 연극의 2막이라면 곧 본 서버에 업데이트될 ‘인터루드’는 2막의 시작을 알리는 1장이라 할 수 있다. 즉 ‘혼돈의 왕좌’라는 대규모 업데이트의 초석이라고도 볼 수 있는 이번 ‘인터루드’는 기존의 ‘리니지2’와는 다른 형식의 업데이트를 보여주고 있다. 우선 ‘인터루드’에 등장하는 원시의 섬은 기존 사냥터와는 느낌이 전혀 다르다. ‘원시의 섬’은 텔레포트를 이용해 안으로 들어갈 수도 없으며, 오로지 수영과 배를 통해서만 진입이 가능한 작은 섬이다. 그곳에는 난데없이 공룡이 뛰어다니고 익룡이 날아다니며 수많은 독충과 나무가 플레이어들을 공격한다. 특히 이번에 등장하는 ‘포획 시스템’은 공룡을 포획해 약화시킨 후 사냥한다는 점에서 다소 단조롭다는 평가를 받았던 전투 방식을 보다 전략적이고 긴장감 넘치도록 만들었다. MMORPG에서 가장 중요하다 할 수 있는 것을 꼽으라면 아이템을 가장 먼저 떠올릴 것이다. 하지만 그 아이템에 대한 플레이어들의 욕구는 언제나 충족되기 어렵다. 이를위해 ‘리니지2’에는 매우 다양한 아이템이 존재하고 있으며 아이템의 사용용도를 다양화 하기 위한 옵션도 존재하고 있다. 이번 ‘인터루드’에는 다양한 옵션 뿐 아니라 아이템 제련을 통해 최대 16000여개의 나만의 아이템을 만드는 것이 가능해졌다. 특히 전투에 특화된 옵션뿐만이 아닌, 무기를 휘두를 경우 폭죽이 터진다거나 머리가 커지는 등 다소 우스꽝스러운 연출도 가능하게 돼 아이템의 다양성이라는 측면에서 큰 기대를 갖게한다. 특히 ‘리니지2’에 존재하는 아주 특이한 아이템인 ‘마검 자리체’에 대응하는 ‘혈검 아카마나프’의 등장은 벌써부터 게이머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있다. ‘마검 자리체’는 착용시 막강한 힘을 갖게 되지만 그에 따른 대가로 카오틱 캐릭터가돼 모든 플레이어들의 공공의 적이 되는 아이템이다. 서버 내에 단 한 개만이 존재해 게이머들에겐 선망의 대상이다. 하지만 ‘마검 자리체’에 대항할 수 있는 ‘혈검 아카마나프’가 등장하게 됨에 따라 서버내에서 이를 소유하기 위한 게이머간 다툼이 예상된다. # 최강 아이템 ‘혈검 아카마나프’ ‘혈검 아카마나프’는 태초의 악마의 뼈를 모판으로, 혼돈의 신 그랑카인의 피를 도신으로 만들어진 붉은 피의 검 아카와 말라비틀어진 대지의 모판 위에 혼탁하게 썩은 생명의 물에 타락한 여신 실렌의 피를 도신으로 해 만들어진 검은 피의 검 마나프가 합쳐진 쌍검이다. 기존 마검 자리체와 라이벌로써 새로운 구도를 형성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외에도 더욱 개선된 인터페이스와 언제 어디서든 PVP를 즐길 수 있는 결투 시스템, 더욱 다양해지고 강력해진 새로운 스킬과 신규 아이템등 기존 콘텐츠도 대폭 보강됐다. ‘리니지2’가 3년동안의 ‘혼돈의연대기’를 끝마치고 선보일 ‘혼돈의왕좌’를 통해 다시한번 MMORPG의 새바람을 몰고 올 수 있을지 기대해도 좋을 것이다.
모승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