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내 문서보안이 그룹웨어 내 문서에서 PC에서 생성되는 모든 문서로 확대되고 있다.
그동안 문서보안 솔루션은 KM/EDMS와 그룹웨어 등 문서 공용 시스템과 연동해 시스템 내 문서에 대한 위변조와 유출을 방지하는 서버 DRM 솔루션이 주를 이뤘다.
하지만 최근 PC의 도난 및 해킹, 내부자 유출 등에 인한 보안 사고가 급증하며 PC에서 생성되는 모든 문서에 대해 디지털 저작권을 관리하는 PC DRM 솔루션이 주목받고 있다. PC DRM은 PC에서 생성되는 모든 문서를 자동으로 암호화해 별도의 문서관리 시스템 없이 사용자 PC에 저장되는 주요 문서를 보안하는 솔루션이다.
올 한해에만 포스코, KTF, LIG 손해보험, 뉴로테크, 창원특수강, DA테크놀로지 등 다양한 업종의 그룹사 및 반도체기업, 기술연구소에서 PC DRM을 앞다투어 도입했다.
특히 전사적으로 PC DRM을 도입한 포스코는 1년 동안의 안정화 과정을 거쳐 현재 1만명의 임직원들이 개인 PC에서 문서 작성시 자동 암호화되어 각각의 PC에 저장된 문서를 보호하고 있다.
일반 기업뿐만 아니라 외교통상부, 정보통신부, 국방과학연구소 등 공공기관에서도 내부 PC에 PC DRM을 도입해 중요 행정문서 및 국가기밀자료 유출을 차단하고 있다.
조규곤 파수닷컴 사장은 “중앙 서버 및 특정 문서 유출을 차단하는 기존 문서보안 솔루션과는 달리 PC DRM은 전 직원 PC내 문서를 자동 암호화해야 하고 다양한 문서 활용법에 따라 보호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에 매우 복잡한 기술력과 난이도를 요구한다”며 “이미 서버 DRM을 구축한 기업들이 전사적으로 PC DRM을 확장하고 있어 관련 시장 확대를 노리고 있다”고 말했다.
김인순기자@전자신문, ins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