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산전(대표 김정만)이 주간사로 참여한 KDB컨소시엄이 한국철도시설공단에서 발주한 ‘경부고속철도 2단계(동대구∼부산) 열차제어시스템 사업’을 1690억원에 수주했다고 19일 밝혔다.
KDB컨소시엄은 LS산전이 주간사로, 삼성SDS, 프랑스 CSEE, 알스톰이 멤버사로 구성되었다.
이번에 수주한 열차제어시스템은 고속철 전용선로의 진로와 신호, 속도를 연속제어함으로써 최고시속 300km에 달하는 고속열차가 안전하게 운행하는데 반드시 필요한 시스템이다.
LS산전은 지난 2004년 개통된 경부고속철도 1단계(서울-동대구) 구간에 이어 2단계 사업(동대구∼부산)에도 참여하게 되어 기술력을 입증받았다.
경부고속철 2단계 사업은 오는 2010년말 완성되면 서울-부산간 KTX열차의 운행시간은 현재보다 30분 단축될 전망이다.
LS산전 관계자는 “향후 열차제어시스템의 설계, 소프트웨어, 하드웨어의 국산화를 적극 추진하여 2015년 개통되는 호남고속철도 및 해외 고속철사업에도 적극 참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배일한기자@전자신문, bail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