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전체 연구개발(R&D)비 총액이 세계 7, 8위권이며 국내총생산(GDP) 대비 R&D비 비중도 미국·독일 등 주요 선진국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경제활동인구 1000명당 연구원 수는 평균 7.5명 수준으로 집계됐다.
19일 과학기술부가 발간한 ‘통계로 본 과학 한국의 오늘’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총 R&D비 등 R&D 투자에서 세계 10대 강국에 올라 있고 국제특허출원 6위, 게재 논문 편수 14위를 차지하는 등 적잖은 성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05년 기준 우리나라의 정부와 공공·민간 부문을 합한 총 R&D비는 24조1554억원으로 세계 7, 8위권이었다. GDP 대비 R&D비 비중은 2.99%로 일본 3.13%에는 뒤졌지만 미국(2.68%)·독일(2.49%)·프랑스(2.16%) 등을 앞섰다. 또 상근 연구원 수는 17만9812명으로 전년 대비 15.1% 증가했다. 이에 따른 경제활동인구 1000명당 연구원 수는 7.5명으로 독일(6.8명)·영국(5.6명) 등에는 앞섰지만 미국(9.1명)·일본(10.2) 등에 비해서는 아직은 낮은 수준이었다.
이 밖에 국제특허 출원은 총 4747건으로 세계 6위를, 주요논문 게재 건수는 2만3048건으로 세계 14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술수출액도 16억2500만달러로 작년보다 14.7% 개선됐다. 김승규기자@전자신문, se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