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키전기의 반도체 부문 한국 판매 법인인 오키세미컨덕터코리아(대표 마쓰시타 코오키)는 오디오의 스테레오 재생을 가능하게 하는 DAC(Digital to Analog Converter) 기능과 3D 서라운드·스테레오 스피커 앰프 등을 원칩으로 내장한 세계 최소형 오디오 DAC칩 ‘ML2611’를 출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칩은 16비트 오디오 DAC로서는 세계 최소 패키지인 3.0㎜ⅹ3.2㎜를 구현하고 휴대형기기에 채택되고 있는 본격적인 음향처리 기능을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현재 샘플 출하단계로 내년 6월부터 양산 출하에 들어갈 예정이다.
지금까지 3D서라운드·스테레오 스피커 앰프 등의 음향기능은 주로 DSP나 CPU를 사용해 구현해 왔으나, 이번 출시되는 ML2611은 오키의 ‘System C(하드웨어 기술 언어의 일종)’ 기술을 탑재함으로써 DSP·CPU 없이도 고음질을 구현한다.
마쓰시타 코오키 오키세미컨덕터코리아 사장은 “오키전기는 MP3 재생 디코더(ML2011), MP3 재생 디코더를 구비한 음원(ML2841), P2롬 내장 음성 합성 칩(ML2280X 시리즈) 등을 한국시장에 출시하며 마케팅을 강화해 왔다”며 “이번 출시하는 DAC칩은 한국시장에 내놓는 4번째 음원칩으로 내년말까지 이들 음원칩 제품으로 100억원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심규호기자@전자신문, khs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