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KISIA) 산하 바이오인식분과위원회가 유니온커뮤니티를 위원회에서 축출한다고 20일 밝혔다.
바이오인식분과위원회(위원장 배영훈)는 KISIA, 슈프리마, 니트젠, 디젠트, 테스텍, 리얼아이디, 퍼스텍, 블루닉스 등 7개 바이오인식 기업들이 참여한 가운데 제5차 바이오인식 정보보호 전문협의회를 개최하고 유니온에 대한 축출을 결의했다.
바이오인식분과위는 유니온커뮤니티가 다른 경쟁업체의 해외 파트너사에 경쟁 기업을 비방하고 허위 사실을 유포하는 비도덕적 행위를 저질렀으며, 제품 품질 문제로 국제적인 항의를 받아 위원회에서 퇴출키로 했다고 밝혔다.
배영훈 분과위원장은 “유니온은 건전하고 공정한 경쟁행위를 지향하는 협회의 기본원칙을 위배했을 뿐만 아니라 품질불량으로 인한 국위손상과 시장발전에 크게 저해되는 행위를 했다”며 “이번 조치를 통해 바이오인식 업계가 비도덕적 영업행위를 근절하고 품질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하게 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유니온커뮤니티 측은 “위원회로부터 이 같은 내용에 대해 전혀 통보받은바 없으며 해외 파트너사에 경쟁 기업을 비방한 사례는 더더욱 없다”며 “기업 이미지를 훼손한 위원회에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인순기자@전자신문, ins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