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눅스 체계에서도 유용한 데스크톱 검색도구가 개발됐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원장 최문기) 지식마이닝연구팀(팀장 장명길)은 정보통신부 ‘유비쿼터스 지향 지능형 개인용 미디어 관리 기술 개발’ 사업의 지원을 받아 솔트룩스, 미지리서치와 공동으로 한국형 리눅스 표준 플랫폼인 ‘부요’에 탑재할 검색 시스템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파일명이나 파일에 포함된 문서 내용의 키워드만으로도 쉽게 문서를 찾아 볼 수 있다. 날짜, 용량, 문서포맷 등의 메타 데이터만으로 검색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e메일과 웹브라우저를 통해 본 웹 기록도 색인 및 검색기능이 가능하다.
장명길 팀장은 “그동안 리눅스 기반 검색에서는 간단한 키워드 서비스가 고작이었으나, 앞으로는 사용자가 원하는 파일을 보다 쉽게 찾을 수 있을 것”이라며 “향후 파일을 분석한 내용으로 하는 시맨틱 데스크톱 검색 시스템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전=박희범기자@전자신문, hbpa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