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대표 김인)는 국내 IT서비스업계 최초로 SOC사업 부문에서 국제표준인 환경경영시스템(ISO 14001) 인증을 획득했다고 22일 밝혔다.
ISO 14001은 타 국제 환경규제와는 달리 기업 활동의 전반에 걸친 환경경영시스템을 평가하는 것으로, 기업이 환경방침, 추진계획, 실행 및 운영, 점검 및 시정조치, 경영검토, 지속적 개선 등 포괄적 환경경영을 실시하고 있는지를 평가해 인증하는 제도다.
삼성SDS는 환경경영시스템을 통해 그동안 환경요구사항에 대해 프로젝트 개별로 대응했던 절차를 통합·표준화했으며, 국내 환경법규 및 EU 기준에 부합되는 환경경영 가이드를 작성, ‘환경관리물질 운영규칙’을 수립하는 등 유해물질 제한과 관련된 각종 대응체제를 마련했다. 이 시스템은 현재 중국 베이징 10호선 승차권발매자동화(AFC) 사업에 적용 중이며, 향후 대상 프로젝트가 확대될 예정이다.
이병학 삼성SDS SOC개발실장은 “이번 인증으로 환경리스크에 실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환경위기관리 체계가 구축됐다”며 “앞으로 이와 같은 환경 경영체제를 기반으로 EU·중국 RoHS 뿐만 아니라 향후 입법화될 국내 RoHS 등에 대한 대응체제도 확립해 기술력 뿐만 아니라 환경부문에서도 우위를 갖춘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최정훈기자@전자신문, jhcho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