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큐어넷(www.securenet.or.kr)이 정보보호 지식 포털로 인기를 얻고 있다.
정통부가 지난 10월 서비스를 시작한 후 2개월여 만에 시큐어넷은 현재 500여명을 회원으로 유치하고 고급 정보보호 지식을 공유하는 사이트로 자리매김했다. 또 정부, 학계, 연구소, 업체, 일반 네티즌들 다양한 참여자가 지식을 생산하고 소비할 수 있는 분야를 더욱 늘려가고 있다.
정보보호 관련 정보를 총 망라한 시큐어넷에는 대학과 연구소, 정부 등에서 발생한 1만여건의 논문과 국내외 유수 보고서가 데이터베이스로 구축돼 있다. 정통부의 각종 정보보호 관련 정책은 물론 그동안 접근이 어려웠던 한국정보보호진흥원과 한국전자통신연구소에서 연구한 신규과제와 이슈 보고서가 올라와 있다. 정보보호 업계의 동향과 신기술, 시장 흐름도 한눈에 볼 수 있다. 해킹과 바이러스, 개인정보, 스팸 등 각종 통계 자료도 얻을 수 있다.
시큐어넷은 조만간 민간 포털인 다음과 제휴해 지식 포털의 주요 내용을 다음을 통해서도 제공하며, 내년에는 영어와 중국어 서비스도 시작해 글로벌 정보보호 지식 포털로 구성될 예정이다.
시큐어넷 운영을 담당하고 있는 민경식 한국정보보호진흥원 팀장은 “시큐어넷은 전문가가 일반이 함께 참여해 정보보호 지식을 교류하는 열린 공간으로 운영된다”며 “질 높은 정보 제공으로 정보보호인들의 사랑방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인순기자@전자신문, ins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