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의 공개SW 개발을 주도해 온 제레미 앨리슨<사진>이 마이크로소프트와 노벨의 제휴에 반발해 구글로 자리를 옮겼다.
제레미 앨리슨은 대표적인 공개SW 중 하나인 ‘삼바’의 공동 개발자로 HP에 근무하다 지난 2005년 노벨에 합류했었다.
앨리슨은 노벨 경영진에 보낸 사퇴 e메일에서 “MS와의 특허계약은 법적으로는 문제가 없을 지 모르지만 공개SW의 기본 원칙을 훼손하고 노벨과 공개SW 커뮤니티 관계를 악화시키고 있다”며 “특허계약이 폐지되지 않는 한 우리는 파리야(인도 최하층 계급을 지칭하는 말)나 다름없다”고 심경을 밝혔다.
앨리슨은 구글에서도 삼바 개발업무를 계속 맡게될 것이라고 C넷이 전했다.
구글은 최근 주요 공개SW 개발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한편, 공개SW 개발자들을 잇따라 영입하고 있다. 리누스 토발즈와 함께 리눅스를 개발한 앤드류 모턴도 구글에서 근무 중이다.
한편, 앨리슨을 떠나 보낸 노벨은 수세리눅스의 공동 창업자 허버트 만텔을 재영입해 전열을 가다듬고 있다.
조윤아기자@전자신문, foran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