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만찮은 게임성과 완성도를 바탕으로 중국시장에서 ‘미니 WOW’로 불리우며 돌풍을 몰고 있는 완미시공(대표 치우평)의 대표 MMORPG ‘완미세계’가 CJ인터넷(대표 정영종)을 통해 국내 진출한다. CJ인터넷(대표 정영종)은 최근 완미시공과 ‘완미세계’ 한국판의 공동 개발과 퍼블리싱에 대한 포괄적 협력을 주요 내용으로하는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계약엔 부가 사업판권 일체를 포함하고 있으며, 계약금은 약 80만달러, 러닝 로열티가 약 30%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완미세계’는 캐릭터가 하늘을 나는 비행 시스템, 헤어스타일·머리색·얼굴형·키·가슴사이즈 등 캐릭터를 자유롭게 설정하는 시스템 등 독창성이 돋보이는 팬터지 MMORPG로 중국내에서 현재 평균 동접 20만명, 매출 월 10억원 이상을 내는 빅히트작이다. 지난 7월 차이나조이에서 해외 퍼블리셔들로부터 주목을 받았으며, 일본·대만·베트남 등에 진출해있다 CJ인터넷은 현재 국내 서비스를 위해 투펀커뮤니케이션즈(대표 서용수)를 협력 업체로 선정, 한글화 및 커스터마이징 작업에 박차를 가해 이번 겨울 시즌 중에 공개할 계획이다. 정영종사장은 “CJ의 게임 운영 노하우와 차별화된 기획력, 그리고 완미시공의 개발력을 상호 보완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CJ인터넷은 이번에 ‘완미세계’의 서비스 판권을 확보함에 따라 기존의 일본 코에이산 해양 온라인게임인 ‘대항해시대’를 포함해 한·중·일의 온라인 게임 퍼블리싱 라인을 구축, 보다 탄력적이고 다양한 게임 라인업을 구축하게 됐다. 특히 이번 ‘완미세계’의 서비스로 현재 나인브라더스와 파란·짱파일 등에서 서비스중인 ‘코그온라인’(옛 항해세계)에 이어 국내 서비스되는 중국 개발 온라인게임은 두개로 늘어났다. 한편 완미시공은 지난 2004년에 북경에서 설립돼 ‘완미세계’ ‘무림외전’ ‘완미세계2’ 등을 개발하며 중국내에서 MMORPG 전문 개발사로서 명성을 쌓고 있다.
이중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