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는 2006 도하 아시안게임이 막바지에 치달은 탓에 아시아게임 관련 키워드가 상위권을 차지했다. 1위는 아시안 게임 승마 경기에 출전한 김형칠 선수의 사망 소식. 김 선수는 2.7㎞ 코스 동안 장애물 23개를 넘는 크로스컨트리 경기 도중 여덟 번째 장애물 넘기를 시도하다 말의 앞다리가 장애물에 걸리면서 말에서 떨어지는 불의의 사고를 당해 김 선수에게 애도의 뜻을 전하는 네티즌들이 많았다. 아시안게임 남자 유도 73㎏ 결승에서 빗당겨치기로 일본의 마사히로를 한판승으로 물리쳐 금메달을 차지한 ‘한판승의 사나이’ 이원희도 상위권에 랭크됐다. 또 ‘슈퍼신인’ 빅뱅이 역대 최고의 아이돌 그룹으로 기억되고 있는 H.O.T로 깜짝 변신, 네티즌들로부터 관심을 받았다. 지난 2일 방송된 MBC 창사 45주년 특집쇼 ‘가요 45년, 라이벌 쇼’에서 빅뱅은 완벽 변신을 위해 당시 H.O.T가 ‘캔디’를 부를 때 입었던 의상을 그대로 입고 무대에 올라 H.O.T의 주제곡인 ‘캔디’를 불렀다. 영화감독인 송일곤씨도 상위권에 올라 주목을 받았다. 특히 송 감독이 여걸식스에 출연하고 있는 이소연씨와 열애중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송감독의 키워드가 급상승했다. 인터넷 세상에서는 잊혀진 줄 알았던 미스코리아 궁선영씨도 검색어 6위에 오르며 인터넷으로 다시 돌아왔다. 1993년 미스코리아 진으로 뽑혀 방송MC, 연기자 활동을 하기도 했던 궁씨는 이화여대 사회학과 석사과정을 거쳐 고려대 사회학과 박사과정을 밟고 있으며 2년째 동국대와 서울시립대에서 시간강사로 사회학 개론을 강의중이다. 이와함께 수영신동으로 한국 수영의 미래를 책임지고 있는 박태환 선수가 아시안게임 3관왕을 차지해 네티즌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고 체조 안마분야에서 아시아게임 최초 금메달을 딴 김수면 선수도 주목을 받았다. 이밖에 북한과의 축구 경기에서 나온 프리킥 장면, 이달 말까지 환급되는 ‘교통환경분담금’이 주요 이슈로 등장했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