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15년간 대전시를 먹여살릴 5대 IT 특화 전략 산업 품목이 나왔다.
대전첨단산업진흥재단 소프트웨어사업단은 대전지역 IT산업의 전략적 육성 및 활성화를 위해 ‘지역 특화 IT산업 선정 및 발전방안 로드맵(이하 로드맵)’을 마련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로드맵에 따르면 ‘세계 첨단 IT산업 혁신 클러스터 형성’을 비전으로 u웰빙·u국방·u문화 3개 전략 분야에 걸쳐 5대 IT 특화 전략 품목이 도출됐다.
구체적인 산업 품목별로는 △유비쿼터스 센서 네트워크(USN) 고도화 △가상 현실 시스템 △유무선 연계 네트워크 게임 △실감·오감형 양방향 디지털 콘텐츠 △u웰빙 서비스(u고령친화형 서비스, u헬스케어 서비스) 등이 선정됐다.
USN 고도화 품목의 경우 전국 지자체 공통으로 초기 단계 수준에 머물러 있는만큼 정보통신·임베디드 특화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대덕특구내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을 주축으로 관련 산업을 육성하기에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새해부터 개발이 본격화될 대전시 서남부 신개발 지역을 거점으로 관련 산업을 육성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u국방 분야의 전략 품목으로 제시된 가상현실 시스템은 대전지역에 육·해·공군 3군 본부는 물론이고 국방과학연구소가 위치해 있는 만큼 지역 특화에 적합한 품목으로 선정됐다. 지역 군부대 중심의 전쟁 시뮬레이션을 특화하고, 지하철 운행 관련 시뮬레이션 시스템을 특화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실감·오감형 양방향 디지털 콘텐츠는 문화·사회·경제적 파급 효과가 크고 유비쿼터스 집약 콘텐츠의 기능을 강화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특화 산업 반열에 올랐다. 추진 전략으로 오감 데이터와 디지털 콘텐츠의 결합을 통한 혁신형 콘텐츠를 육성하고, 대전첨단문화산업단지 중심의 체험형 콘텐츠 박물관 및 표준화지원센터 설립 방안이 도출됐다.
u웰빙 서비스는 대전지역의 강점으로 꼽히고 있는 IT·BT·CT 관련 기술의 융합이 가능한 품목으로, 지역 특화 사업으로서 강점이 큰 산업으로 꼽혔다.바이오칩, 환경센서, u폰 등 보건·의료·실버 서비스를 특화 육성할 경우 다른 지자체보다 앞서 u 웰빙 산업을 정착시킬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이밖에 유무선 연계 네트워크 게임도 e스포츠 활성화에 필요한 특화 산업으로 꼽혔다.
대전시는 오는 2008년까지 특화산업 육성 기반을 조성하고, 2020년까지 특화산업을 질적으로 고도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대전첨단산업진흥재단 관계자는 “이번에 도출된 로드맵을 바탕으로 구체적인 사업 계획을 세워 지역 IT산업 육성 정책에 반영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전자신문, sm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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