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엔터테인먼트 기업 엔터원(대표 황성필)이 게임 시장에 진출한다.
엔터원은 내년 여름 상용화를 목표로 3D 온라인 게임 ‘런앤샷(Run&Shot·가칭)’을 개발중인 게임개발팀을 영입했다고 26일 밝혔다.
엔터원은 인하우스 방식으로 개발팀을 영입해 관련 작업을 지원하며, 완성 후 게임 퍼블리싱을 통한 메인 사업과 음원 및 캐릭터 등 콘텐츠를 활용한 부가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 엔터원이 운영하고 있는 홈비디오 직판 유통망을 이용해 추후 DVD 형태의 게임도 함께 유통하는 등 이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엔터테인먼트 산업 전반에 대한 플랫폼과 노하우 등을 게임사업과 연계해 시너지를 창출한다는 복안이다.
특히 최근 베트남에서 활발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엔터원은 게임 시장으로서의 잠재력이 가장 큰 중국 및 동남아 시장 진출을 위한 전초 기지로 베트남 인프라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황성필 엔터원 대표는 “전세계적으로 게임사업이 안정적인 성장을 하고 있는 만큼 엔터원의 지속적인 수익 모델 발굴과 사업부문간 연계성을 고려해 게임사업에 진출하게 됐다”며 “런앤샷은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대중적인 게임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런앤샷’은 레이싱과 슈팅이 결합된 새로운 장르의 캐쥬얼 게임으로, ‘포트리스’, ‘씰온라인’ 등의 제작에 참여했던 인력으로 구성된 프로젝트 팀이 지난 1월 개발에 착수, 현재 50% 가량 공정이 진행됐다.
전경원기자@전자신문, kwj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