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헤지는 이렇게!’
반도체 장비업체인 주성엔지니어링이 올해 환헤지로 무려 17억원의 환차손을 해결한 것으로 확인됐다.
26일 증권선물거래소와 업계에 따르면 주성엔지니어링은 올해 전체 수출(4500만달러)의 약 70%는 선물환 시장을 통해, 나머지 30%는 미래 거래 가액을 현재시점에서 정하는 은행의 선도계약으로 환헤지에 나섰으며 이를 통해 해결한 환차손 규모가 17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주성엔지니어링은 환율의 변동폭이 커진 지난해부터 환리스크 관리에 박차를 가했으며 주로 연구소 자료를 참고해 환헤지에 나섰다. 자금팀 강태광 부장은 “지난해부터 환율변동에 예의주시를 했으며 특히 국내외 경제연구소와 미국의 금리 등 경제상환 변동에 따라 선물환 등을 활용했다”며 “대표이사를 비롯한 경영진이 적극 믿고 따라준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주성엔지니어링은 이 같은 실적으로 증권선물거래소로부터 환리스크관리 최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김준배기자@전자신문, j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