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의 선물지수 급락에 따라 선물시장에서 사이드카 및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다.
26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 25분에 코스닥 스타지수 3월물 선물이 8.44% 급락하면서 사이드카가 발동돼 5분간 프로그램 매도호가의 효력이 정지됐으며 동시에 서킷브레이커 조치가 취해져 선물매매 거래가 5분간 정지됐다.
사이드카는 올해 들어 7번째며 서킷브레이커 조치는 4번째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10.86포인트 하락한 590.74로 마감했다. 증권가에서는 이번 사이드카 발동에 대해 연말 배당락을 앞두고 상대적인 투자메리트가 떨어지는데다 대규모 증자 및 사채 발행에 따른 물량 부담이 반영된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올해 코스닥 시장에서 발동한 사이드카 횟수(7회)는 지난 2001년 9회 이후 가장 많은 것이다. 2002년과 2003년에는 6회였으며 2004년에는 4회, 2005년에는 1회였다.
김준배기자@전자신문, j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