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브나인(대표 고대화)이 영화제작 사업에 본격 진출한다.
올리브나인은 태원엔터테인먼트(대표 태정호)와 영화 ‘사랑방 선수와 어머니’ ‘귀휴’와 드라마 ‘명가의 후예’의 공동제작 및 수익 배분에 관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사랑방 선수와 어머니’는 내년 설 연휴 개봉 예정이며 올리브나인이 10억원을 투자, 공동제작사로서 지분 21%를 취득하게 된다. 신현준과 허준호가 주연하는 ‘귀휴’에도 10억원을 투자, 공동제작사로서 지분 50%를 취득하게 된다.
‘명가의 후예’는 김치를 소재로 한 사전제작 드라마. 일본 등 한류 시장을 겨냥해 제작되며 태원엔터테인먼트는 총 20억원을 투자해 공동제작사로서 50%의 지분을 취득하게 된다.
고대화 사장은 “콘텐츠 제작 사업의 다각화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해 태원엔터테인먼트와 영화 및 사전제작 드라마의 공동 제작을 추진했다”며 “영화 사업 진출에 따른 리스크 감소와 시너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이번 영화 및 사전제작 드라마를 시작으로 공격적으로 콘텐츠 제작 사업을 강화, SBS ‘왕과 나’ 등 10편 가량의 드라마와 3∼4편의 영화 제작에 참여할 예정이다.
한세희기자@전자신문, hah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