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영길 티유미디어 사장이 위성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B)과 지상파DMB를 동시에 보는 차량용 통합 단말기를 새해 승부수로 던졌다.
서영길 사장(사진)은 28일 “실시간 교통 및 여행정보 데이터방송이 가능한 차량용 통합 단말기를 이르면 내년 1월께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휴대폰으로 위성 및 지상파DMB를 동시에 볼 수 있는 통합 단말기 출시는 당분간 고려하지 않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티유미디어는 올해 100만 가입자를 돌파했지만 사업 안정권인 200만을 향해 가려면 획기적인 전환점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티유미디어는 차량용 통합 단말기 출시를 계기로 전체 차량용 가입자 비중을 현 3% 수준에서 15% 이상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서 사장은 또 “700억원의 유상증자를 추진중이며 최대주주인 SK텔레콤과 외국업체 1곳 등 2개 업체가 참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SK텔레콤은 이미 325억원을 TU미디어에 출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외국업체가 이번 증자에 참여할 금액은 370억원선이 될 것으로 보인다.
서영길 사장은 “차량용 통합단말기 출시와 700억원 유상증자 등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새해에는 200만명 가입자 고지를 돌파하고 2008년 흑자 전환, 2010년까지 650만 가입자를 확보, 안정적인 경영 기반을 다지겠다”고 말했다.
주상돈기자@전자신문, sdj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