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한해 노트북PC 시장에서도 파격적인 컬러와 초슬림 디자인을 채택한 ‘스타일리쉬’ 제품들이 고객들의 사랑을 받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노트북 판매전문업체인 노트파크(대표 윤순직 http://www.noteuser.com)는 지난 한달동안 자사 커뮤니티 사이트를 방문한 350여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올해 노트북 구매자들은 100만원∼150만원대의 제품과 컬러 적용 제품을 선호했던 것으로 분석됐다고 28일 밝혔다.
조사결과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국내 대기업 제품이 브랜드 선호도 1, 2위를 차지했으며 일부 여성 고객들은 작고 깜찍한 소형 노트북‘바이오’시리즈를 내놓았던 소니를 선택하기도 했다.
반면 초소형 노트북의 인기는 예상보다 시들했다. 올해 삼성이 세계 최초로 7인치급 스크린을 장착한 UMPC Q1을 출시했지만, 높은 가격과 배터리 용량 등으로 대중화에 성공하지 못했다. 남성들은 초소형 노트북과 올인원 제품군 모두에 관심을 보였지만 가격대 등에서 부담을 느낀다고 답했다. 여성들 역시, 관심은 있었으나 사용상 불편함 등에서 서브 노트북에 더 많은 점수를 줬다.
노트파크 김소연 홍보 마케팅이사는 “올해 IT시장의 화두였던 ‘감성 디자인’이 노트북의 구매 기준에도 주요 요인으로 등장했지만 비즈니스와 학업 등 업무의 효율성을 고려해 가격과 성능 기준이 여전히 중요 구매 판단 기준이었다”고 설명했다.
정지연기자@전자신문, jyj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