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그동안 추진해 온 기업고객(B2B) 사업을 크게 강화하기 위해 국내 사업조직을 일반고객(B2C)과 B2B 양대 축으로 개편한다. 이를 통해 삼성전자가 보유한 정보가전·생활가전·정보통신 제품군을 총체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이른바 ‘토털 솔루션’ 사업을 본 궤도에 올리기로 했다.
삼성전자는 B2B 사업 역량을 확대하기 위해 현재 1300여명에 달하는 국내 사업조직을 B2C와 B2B 양대 축으로 전면 개편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250여명 규모인 B2B 영업인력을 많게는 전체의 40%까지 늘려 전진 배치할 계획이다.
특히 B2B 시장의 경우 단품 위주의 영업보다는 정보가전에서 통신, 소프트웨어(SW)에 이르는 토털 솔루션 사업으로 육성하기로 했다. 특히 PC와 프린터를 중심으로 B2B 시장 공략에 나서기로 하고, 유수의 서버·스토리지 업체들과도 제휴를 확대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고위 관계자는 “고객가치 극대화를 시장에 확실히 심겠다는 기본 철학에는 변함이 없다”면서 “B2B 시장은 아직 개척할 분야가 많은데다 비교적 수익성도 좋아 올해 최우선 과제중 하나”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토털 솔루션 사업을 전개하기 위해 컨설팅 역량도 확대하기로 하고, 외부의 전문인력을 보강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서한기자@전자신문, hse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