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개념 레이싱 게임 ‘레이시티’가 쾌속 질주를 하고 있다. MMORPG 요소를 대거 가미한 독특한 컨셉트로 오픈 베타 이후 꾸준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동접이 마의 1만명대를 돌파하며 승승장구하고 있는 ‘레이시티’는 이번주에 무려 21계단이나 상승하며 단숨에 ‘톱20’에 진입하는 괴력을 보여주었다. 한동안 잠잠하던 ‘리니지2’와 ‘WOW’간의 MMORPG 지존 경쟁은 다시 불이 붙었다. 다소 ‘WOW’에 밀리는 듯한 양상을 보이던 ‘리니지2’가 이번주엔 ‘WOW’를 따돌렸다. 점유율면에서 0.74%포인트 차이로 결코 적지않은 거리이다. MMORPG 인기의 새로운 지표인 평균체류시간 면에서도 30분 가량 차이가 난다. ‘리니지’는 점유율이 6%대에 간신히 턱걸히하며 힘겹게 6위를 지켜냈다. 10위권에선 ‘RF온라인’이 ‘메이플스토리’를 밀어내고 다시 17위로 순위를 끌어올리며 상승세로 반전했다. 점유율이 1.16%로 16위 ‘뮤’와는 0.18%포인트 차이로 근접했다. 13위인 ‘한게임신맞고’의 점유율이 1.56%란 점에서 13위까지는 가시권에 들어온 셈이다. 그러나, 톱20위권 내에서 점유율을 0.1% 끌어올리는 것이 결코 만만치않다는 점에서 ‘RF온라인’이 어디까지 순위를 끌어올릴 지는 미지수다. 20위권에선 FPS 넘버4 ‘건즈온라인’의 강세가 돋보였다. 지난주 대비 2계단 상승한 22위에 안착한 것. 이에 반해 야구게임 지존 ‘마구마구’는 네오위즈의 차기작으로 만만찮은 게임성을 가진 것으로 알려진 ‘슬러거’의 영향 탓인지, 지난주 대비 무려 7계단 떨어지는 부진을 보였다. ‘열혈강호’ ‘카발온라인’ 영웅’ 등 MMORPG ‘올드보이’들도 다소 주춤한 행보를 나타냈다. 콘솔 부문에선 ‘위닝일레븐’의 독주가 계속됐다. 코에이의 흥행 보증수표인 ‘위닝일레븐’ 시리즈 최신작 ‘위닝일레븐10’은 PSP부문과 X박스360 부문에서 모두 정상을 고수했다. PS2집계에선 반다이의 ‘기동전사건담 SEED D VS Z2+’와 세가의 ‘용과같이2’가 나란히 1, 2위에 새로 진입했다. 모바일 부문에선 게임빌의 ‘2007프로야구’가 KTF와 LGT집계를 석권했다. 컴투스의 빅히트작 ‘미니게임천국2’ 시대를 종식시키며 주목을 받았던 헨즈온모바일의 ‘영웅서기2’는 ‘2007프로야구’의 강력한 도전에 밀려 2위로 한계단 내려 앉았다. 게임빌의 ‘프로야구시리즈’는 모바일 시장에선 대표적인 스테디 셀러 시리즈란 점에서 당분간 정상을 고수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중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