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생물소재연구소(소장 권태호)는 올해부터 오는 2010년까지 이탈리아 국립 신기술에너지 환경청 산하 생명공학연구원과 공동으로 ‘식물 바이오리엑터 시스템을 이용한 신개념 단백질 백신 및 의약품 생산 연구’에 나선다고 2일 밝혔다.
지난해 말 로마에서 열린 제8차 한국·이탈리아 과학기술공동위원회에서 양국 과학기술부 장관이 합의한 협력사업으로 추진되는 이 연구는 식물체를 이용해 단백질 백신 및 의약품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두 나라로부터 7억원을 지원받아 진행되는 이 연구는 특히 최근 사회적 이슈로 등장한 조류 인플루엔자(AI) 등 가축질병의 예방에도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바이오리엑터 시스템은 미생물 등의 배양을 담당하는 장비로 고부가가치 의약품원료 생산과 유전자 조작 생명체 배양에 사용되고 있다.
전주=김한식기자@전자신문, hs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