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제조업체 KDN스마텍(대표 김삼선)이 지난해말까지 구축한 온라인게임 전문 개발사 입지를 바탕으로 올해 본격적인 게임사업 도약에 나선다.
KDN스마텍은 최근 지분 60%를 인수, 계열사에 편입시킨 게임개발사 제로퍼플을 회사 브랜드 의미를 담은 GF존(대표 박재환·김병수)으로 사명을 바꿔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이미 지분 100%의 자회사인 개발사 GF게임과 함께 계열 개발사만 두 곳으로 확충하게 됐다.
특히 GF게임이 개발 완료하고, 공개서비스를 준비중인 온라인게임 ‘토스온라인·사진’에는 중국·대만 등으로부터 러브콜이 쏟아지고 있다.
또 온라인게임시장 추세를 반영해 신작 댄스게임도 오는 3월께 선보일 예정이다.
박재환 GF존 사장은 “글로벌 품질의 게임 생산력을 갖춘 전문 개발사로서 입지를 다지는 것이 목표”라며 “KDN스마텍의 안정적인 뒷받침을 바탕으로, 미래 회사 성장동력으로서 게임사업을 키워나가겠다”고 말했다.
GF존도 제로퍼플 시절부터 개발해 오던 캐주얼 액션게임을 5월께 선보이고, 여름시즌중에 상용서비스를 시작한다는 방침이다.
올 상반기 안에 게임 라인업을 3개로 늘리고 국내외 퍼블리싱 계약이 성사된다면 일단 KDN스마텍의 게임사업 원년 첫발은 성공적으로 내딛게 되는 셈이다.
이어 GF게임은 올 하반기 겨울시즌 공개를 목표로 본격적인 수익원이 될 온라인롤플레잉게임(MMORPG) 1개 작품을 개발해 내놓을 예정이다.
박재환 사장은 “주력 게임은 해외에서 먼저 론칭한 뒤 국내로 되가져 오는 방안을 집중 추진하고 있다”며 “개발 전문·해외 퍼블리싱 중심이라는 두가지 사업 축을 갖고 가겠다”고 말했다.
이진호기자@전자신문, jho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