칩스앤미디어(대표 임준호 http://www.chipsnmedia.com)는 HD TV용 멀티미디어 칩 ‘CMS2432’를 개발했다고 3일 밝혔다.
CMS2432는 방송 콘텐츠 신호가 HD TV 화면에 화질 손상없이 영상이 재현될 수 있도록 디코딩하는 역할을 하는 제품으로, 디지털 셋톱박스와 셋톱박스 내장형 TV에 적합하다. 또 IP TV용으로도 확장할 수 있도록 멀티스탠더드 디코더(H.264와 VC-1 등)까지 업그레이드할 수 있게 설계된 것도 특징이다.
이 제품은 32비트 단순실행명령형(RISC) 코어를 내장했으며, SD 콘텐츠와 HD 콘텐츠를 동시에 디코딩할 수 있다. 24비트 오디오 디지털신호처리프로세서(DSP)를 내장해 오디오 디코딩 기능도 함께 들어 있으며, 미국디지털TV규격(ATSC)과 유럽형 디지털TV규격(DVB-T)을 모두 지원한다. ATSC 방식은 해상도 1920×1080i까지 지원한다. 저전력 설계를 기본으로 개발됐으며, 고화질멀티미디어인터페이스(HDMI)를 적용했다. 스마트카드와 적외선통신 등 주변기기와의 인터페이스도 지원한다.
칩스앤미디어는 멀티미디어 반도체설계자산(IP) 전문으로 출발해 프리스케일 등에 IP를 공급하는 업체로, 지난해 처음 SD급용 멀티미디어 칩을 내놓았으며 이번에 시스템온칩(SoC) 사업분야 확대를 위해 HD급 영상까지 처리할 수 있도록 제품을 개발했다.
문보경기자@전자신문, okm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