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베일에 가려졌던 레인콤의 네트워크형 단말기가 대거 선보인다.
4일 레인콤(대표 양덕준·김혁균 http://www.reigncom.com)은 오는 8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서 열리는 ‘2007 CES’에 참가, 최초 공개되는 신제품 9종을 포함한 총 12종의 제품을 내놓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가운데 가장 눈길을 끄는 제품은 와이파이(WiFi) 기술을 활용한 네트워크형 단말기인 ‘W10’이다. 이 제품은 보행자가 원하는 곳을 검색해 찾아갈 수 있는 기능을 갖췄다. 레인콤은 미국의 전자지도 전문업체인 나브텍의 디스커버 씨티(Discover Cities ™) 시스템을 W10에 탑재, 뉴욕·샌프란시스코·시카고·보스톤 등 미국내 10개 도시의 주요 지점을 와이파이를 통해 검색할 수 있게 했다. MP3, 비디오, FM 라디오, 보이스 레코더, 플래쉬 게임 등의 엔터테인먼트 기능도 지원되며 옵션제품 선택시 VoIP 기능도 지원, 와이파이가 가능한 구역 내에서는 인터넷 전화도 사용할 수 있다.
아이리버 클리스(Clix)의 차기 모델인 ‘클릭스2·사진’도 관심 품목이다. LCD가 아닌 ‘AMOLED’를 채용한 MP3P로 화질이 한층 개선됐으며 2·4·8GB의 대용량 메모리에 e북, 보이스레코더, 라디오 녹음 프로그래밍 등의 복합 기능이 탑재됐다.
이밖에 엔터테인먼트 기능이 극대화된 멀티미디어 재생기인 ‘B20’과 D-클릭 방식이 적용된 MP3P인 S10·S7 등도 이번 쇼에서 최초 공개된다.
임지택 레인콤 기조실 이사는 “당초 공개 예정이었던 차세대 내비게이션은 ‘국내용’이라는 이유 때문에 이번 CES에서의 공개가 불확실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류경동기자@전자신문, ninan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