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주식시장의 미수거래 규모가 크게 줄어들었다.
7일 한국증권업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연초 한때 3조원에 육박하던 미수금은 지난해 6월 이후 1조원 아래로 떨어진 후 지난 연말에는 8000억원대를 유지했다. 월 평균 미수금액은 지난해 1월 2조3473억원에서 12월 8926억원으로 60% 가량 줄었다.
증권업협회는 지난해 3월 증권업계가 주식 위탁매매 최소 증거금율을 20%에서 30%로 상향 조정하는 등 미수거래 자정 노력을 펼친 것이 시장 안정에 기여했다고 분석했다.
이와 별도로 금융감독 당국이 오는 5월부터 미수거래자에게 30일간 위탁증거금을 100% 징수하도록 하는 동결계좌 제도를 도입할 예정이어서 미수금 규모는 지속적으로 감소할 전망이다.
이호준기자@전자신문, newleve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