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생산기술연구원 광주연구센터(소장 배정찬) 부품소재팀 김형모 박사(43)는 최근 미국 자동차 부품업체인 파워트레인으로부터 20만달러 규모의 자동차의 동력분배장치시스템 개발과제를 수탁했다고 7일 밝혔다.
이에 따라 김 박사는 올 연말까지 4륜 구동 스포츠유틸리티 차량(SUV)과 레저용차량(RV), 소형 트럭용의 동력분배장치로 체인을 제거하고 기어의 의해서만 동력이 분배되는 ‘인벨로핑 헬리컬 기어 시스템’을 개발할 예정이다.
파워트레인사는 비엠더블유와 다임러클라이슬러·포드·피아트 등 세계적인 자동차 업체에 동력전달부품을 납품하는 기업이다.
김 박사는 “세계적인 파워트레인사로부터 전액 개발자금을 지원받고 향후 지식재산권은 공동 소유하기로 했다”면서 “새로운 시스템은 동력전달의 손실을 개선하고 고출력·저소음화로 기존 제품에 비해 50% 정도의 원가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전자신문, hs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