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 IT컨설팅 `공격경영` 선언

관련 통계자료 다운로드 주요 토종 컨설팅 업체 올해 경영 계획

 토종 정보기술(IT) 컨설팅 업체들이 선택과 집중으로 경기의 불확실성을 극복하고 매출 확대에 총력을 기울여 올해 매출 성장률 30% 이상을 달성한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오픈타이드·프론티어솔루션·투이컨설팅 등 국내 대표 컨설팅 주자들은 올해 대외 교역 여건 악화와 대내 성장 기반 약화로 완만한 경기 둔화가 예측되지만 최소 30% 이상의 매출성장률을 달성한다는 계획을 수립했다.

 오픈타이드(대표 이후연)는 올해 지난해 비해 무려 약 117% 증가한 520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전자정부·u시티 관련 컨설팅과 대형 시스템통합 사업에 역점을 둬, 이 같은 목표를 달성하기로 했다. 특히 이 회사는 오라클과 협력, 제품주기관리(PLM)·전사자원관리(ERP)·공급망관리(SCM)·고객관계관리(CRM)·전략기업관리(SEM) 등 솔루션 영역을 개척하기로 했다.

 이후연 사장은 “올해 경기 둔화로 중견기업의 투자 부진이 예측되고 이로 인해 사업관리기관(PMO)·업무재설계(BPR) 등 기존 컨설팅 사업은 매출 성장 한계에 부딪칠 것으로 예상, 솔루션 분야를 성장 동력으로 정했다”고 말했다.

 프론티어솔루션(대표 장기호)은 올해 컨설팅 분야 매출 목표를 지난해에 비해 42.8% 증가한 200억원으로 정했다.

 이 회사는 중견기업을 대상으로 한 ERP 구축 사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특히 ERP 구축뿐만 아니라 ERP 업그레이드 및 유지보수 사업, 마스터데이터관리(MDM), 재무 컨설팅 등의 신사업을 본격적으로 전개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프론티어솔루션 측은 “전자세금계산서서비스 사이트인 ‘스마트빌’ 가입 고객 10만곳을 대상으로 컨설팅도 함께 제공, 서비스 사업과 컨설팅 사업의 시너지 효과를 발생, 올해 매출 목표를 달성키로 했다”고 밝혔다.

 투이컨설팅(대표 김인현)은 올해 매출 목표를 지난해 비해 30∼40% 증가한 150∼170억원 규모로 잡아놓고 있다.

 이 회사 김인현 사장은 “서비스지향아키텍처(SOA)·데이타통합 등 신 성장 분야에 초점을 두고 대통령선거 등에 따른 경기 불확실성을 극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수민기자@전자신문, smahn@

 

<주요 토종 컨설팅 업체 올해 경영 계획> (단위:억원, %)

구분 2006 2007년 성장률 역점 사업

오픈타이드 240 520 117 전자정부, u시티, 솔루션

프론티어솔루션 140 200 42.8 MDM, 재무컨설팅

투이컨설팅 120 150∼170 30∼40 SOA, 데이터 통합